
핵심 변화 요약
- 과거의 상황: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 설명을 들어도 안심은 반나절을 넘기지 못했고, 불안이 올라올 때마다 밤늦게 증상을 검색했습니다. 가족이 조금만 불편하다고 해도 안색부터 살피며 다음 신호를 기다렸습니다.
- 현재의 변화: 이전보다 몸의 신호 앞에서 덜 흔들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알아차리고 하던 일로 돌아가는 날이 늘었고, 검색창 대신 메모장을 여는 날도 생겼습니다.
깊은 밤 검사 결과지를 다시 펼쳐 보게 되는 마음, 그 마음이 처음 어디서 시작됐는지는 대부분의 설명에서 빠져 있습니다. 검사 정상인데 불안한 이유는 몸보다 먼저, 마음 깊은 곳에 오래전 맞춰진 경보에 있을 수 있습니다.
휴대폰 불빛 아래에서 ‘가슴 두근거림 원인’을 검색하고, 어제 들은 ‘이상 없습니다’라는 말은 반나절도 버티지 못합니다. 저는 최면상담 자리에서 이런 밤을 보내는 분들을 자주 만납니다.
이 글은 한 가지 질문에 답합니다. 검사로 이상이 없다고 확인된 뒤에도 몸 걱정이 멈추지 않는 마음을 상담으로 다룰 수 있는가. 걱정을 억누르는 방법보다, 걱정이 처음 생긴 자리를 찾아가는 순서를 차례로 보여드리겠습니다.
검사 정상인데 불안한 이유, 어디서 시작될까요?
검사가 확인해 주는 것은 몸의 상태이고, 그 뒤에도 남는 불안은 마음에 새겨진 기억에서 울리는 경보일 수 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불안이 시작된 자리는 다르며, 몸의 상태를 판단하는 일은 늘 의료기관이 먼저입니다.

마음 안에 유난히 예민하게 맞춰진 화재경보기가 있다고 떠올려 보세요. 연기가 없어도 작은 열기에 울립니다.
소방관이 와서 불은 없다고 확인해 줘도, 경보기의 민감도가 그대로라면 다음 열기에 다시 울립니다. 검사 결과가 소방관의 확인이라면, 경보기의 민감도를 정해 둔 것은 오래된 기억입니다.
그래서 바깥에서 들은 답만으로 경보를 끄려 하면 잘 꺼지지 않습니다. ‘지금 울리는 건 내 안의 반응이구나’ 하고 알아차리는 순간, 마음이 가라앉을 길이 처음으로 열릴 수 있습니다.
건강염려증 증상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나요?
몸의 작은 신호를 큰 병의 징조로 읽고, 이상이 없다는 설명을 들은 뒤에도 걱정이 이어지는 모습이 가장 흔합니다. 병명을 가리는 일은 의료기관의 몫이고, 여기서는 그 걱정을 겪는 마음의 장면만 다룹니다.
상담에서 제가 가장 자주 듣는 첫마디는 이렇습니다. ‘정상이라는데, 마음이 놓이질 않아요.’ 그 말 뒤에는 대개 아래 장면들이 이어집니다.
- 결과가 정상이어도 안심이 오래가지 않아 다른 병원이나 다음 검사를 알아봅니다.
- 몸에서 작은 변화를 느끼면 검색부터 하고, 글을 읽을수록 걱정이 커집니다.
- 지인이나 가족이 아프다는 소식을 들으면 그날부터 내 몸을 자꾸 살핍니다.
- 주변에서 ‘별일 아니야’라고 할수록 이해받지 못한 외로움이 커집니다.
이 장면들은 하나의 고리로 돌아갑니다.
- 몸에서 작은 신호를 느낍니다.
- 검색하거나 검사를 알아보며 확인합니다.
- 정상이라는 답을 듣고 잠깐 숨을 돌립니다.
- 안도감이 옅어질 즈음 다시 불안이 올라옵니다.
확인이 불안을 잠시 낮춰 주기 때문에, 마음은 다음번에도 확인을 먼저 찾습니다. 고리가 돌수록 확인 없이는 견디기 어려운 마음이 굳어집니다.
내 걱정이 불안의 여러 모습 가운데 어디쯤인지 먼저 가늠해 보고 싶다면, 불안이 나타나는 범위와 최면상담의 시각을 정리한 글이 출발점으로 쓸모가 있습니다.
건강 걱정과 불면이 겹치는 밤에는 무슨 일이 생기나요?
밤에는 걱정을 가로막아 줄 일과가 사라져서 같은 걱정도 훨씬 크게 들립니다. 잠자리에서 시작한 검색은 안심보다 걱정을 키우는 쪽으로 흐르기 쉽습니다.
낮에는 업무와 대화가 경보 소리를 덮어 줍니다. 불을 끄고 누우면 몸의 작은 감각까지 또렷해지고, 마음은 그 감각에 하나하나 의미를 붙이기 시작합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밤이 이어질수록 다음 날의 불안도 함께 무거워집니다.
왜 ‘걱정하지 말자’는 다짐만으로는 멈추지 않을까요?
다짐은 지금 의식하는 생각에 닿지만, 경보의 민감도를 정해 둔 기억은 그보다 깊은 층에 있기 때문입니다. 효과를 느끼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의지만으로 버티다 지친 분들을 상담에서 자주 만납니다.
‘걱정하지 말자’고 마음먹는 순간에도 경보기는 자기 기준대로 울립니다. 생각을 바꾸려는 노력이 실패한 것이 아니라, 노력이 닿는 층과 경보가 울리는 층이 서로 다를 뿐입니다. 약은 의료진이 판단해 처방하는 영역이며, 그 계획이 언제나 우선입니다.
무의식에 저장된 믿음은 왜 의식의 설득을 듣지 않나요?
무의식은 ‘논리’보다 ‘그때 느낀 감정’을 기준으로 위험을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 강한 두려움과 함께 새겨진 믿음은, 어른이 된 뒤 듣는 설명보다 먼저 반응합니다.
예를 들어 ‘몸의 신호를 놓치면 큰일 난다’는 믿음이 어린 마음에 박혀 있다면, 의사의 설명만으로는 그 믿음이 곧바로 달라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마음은 오히려 ‘이번엔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해석하고 다음 신호를 기다립니다.
몸의 신호와 마음의 반응이 어떤 경로로 이어지는지 더 깊이 알고 싶다면, 감정이 몸의 감각으로 드러나는 과정을 다룬 글에서 심리학적 설명과 참고 문헌을 함께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걱정이 처음 생긴 자리는 어떻게 찾나요?
저는 걱정을 없애려 하기 전에, 몸의 작은 신호를 위험으로 읽는 경보가 언제 어떻게 맞춰졌는지부터 살핍니다. 마음의 상처는 대개 세 겹으로 쌓여 있어서, 위에서부터 한 겹씩 걷어 내려갑니다.

- 겉흙: 가족의 큰 병, 나의 수술이나 검사처럼 요즘 걱정을 다시 깨운 일
- 중간층: 자라면서 몸이 아플 때마다 불안했던 비슷한 장면들
- 뿌리: 어린 시절 보호자의 건강 걱정이나 갑작스러운 상실을 곁에서 보며 ‘몸의 신호를 놓치면 큰일 난다’는 믿음이 처음 새겨진 일
겉흙만 정리하면 다음 소식에 경보가 다시 울립니다. 뿌리의 감정까지 함께 살펴야 비슷한 자극이 와도 반응이 달라질 여지가 생깁니다.
조심스럽게 살피는 부분이 하나 더 있습니다. 어떤 분은 마음 한쪽에 ‘아파야 돌봄을 받는다’는 오래된 믿음을 품고 계십니다. 저는 이것을 먼저 단정하지 않고, 내담자님이 스스로 발견하실 때만 함께 다룹니다. 밖에서 붙인 해석은 방어를 더 단단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면상담은 미국심리학회(APA)가 제30분과 ‘심리최면학회(Society of Psychological Hypnosis)’를 별도로 두고 연구와 실무 기준을 다뤄 온 심리 상담 접근입니다.
최면 상태에서는 비판적 사고의 방어가 느슨해져, 평소 떠올리기 어려웠던 장면에 다가가기가 한결 수월하다고 느끼는 분이 있습니다.
첫 회기는 어떤 순서로 진행되나요?
첫 회기는 EFT로 지금의 걱정을 다루는 데서 출발해 검색 직전의 장면, 뿌리 기억, 재각인, 일상 연결 순서로 이어집니다. 한 회기는 2시간 또는 3시간 집중 세션으로 진행하고, 하루 최대 5시간까지만 상담하며 3시간 최면상담은 하루 1건만 진행합니다.

최면 중에도 의식은 깨어 있어 나눈 대화를 모두 기억합니다.
EFT(감정자유기법)는 국내외 상담 현장에서 감정을 인식하고 해소하는 데 널리 활용되어 온 심리기법입니다. 첫 회기에 EFT를 먼저 쓰는 이유는, 뿌리로 내려가기 전에 지금 요동치는 감정부터 살펴야 깊은 장면을 마주할 여유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지금의 걱정 점검: 요즘 가장 크게 울리는 걱정을 말로 꺼내 그 세기를 0~10 점수로 매기고, EFT 타점을 두드리며 그 감정에 머뭅니다.
- 검색 직전의 장면: 검색창을 열기 바로 전, 마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천천히 되짚습니다.
- 뿌리 찾기: 그 감정이 처음 생긴 어린 시절 장면으로 내려갑니다. 뿌리가 숨어 있으면 겉흙부터 한 겹씩 걷어냅니다.
- 재각인: 그 장면에서 간절히 필요했던 안전함과 보호받는 감각을 덧입혀 마음속 그림을 새로 그립니다.
- 일상 연결: 경보가 울릴 때 스스로 해볼 EFT 두드리기와 감정 기록 방법을 안내합니다.
EFT 문장의 주어를 바꾸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걱정의 대상이 아니라 걱정하는 내 마음을 주어로 삼아야 감정에 직접 닿기 때문입니다. ‘검사 결과가 불안하다’는 문장은 시선을 다시 결과지로 돌려보냅니다.
그래서 ‘결과를 기다리며 요동치는 내 마음을 인정합니다’처럼 말합니다. 여기에 ‘이 걱정을 내려놓으면 큰일 날 것 같은 마음도 받아들입니다’라는 저항감까지 함께 말합니다.
걱정이 나를 지켜 왔다고 느끼는 마음은 걱정을 쉽게 놓지 않기 때문에, 그 저항부터 인정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병원 진료와 상담은 어떻게 나눠 맡나요?
몸에서 느껴지는 변화는 먼저 의료기관에서 확인하셔야 하고, 상담은 검사가 정상으로 나온 뒤에도 남는 불안을 다룹니다. 두 영역은 서로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 의료진이 권하는 검사는 받으세요.
- 약은 의료진의 계획대로 복용하시고, 임의로 끊거나 줄이지 마세요.
- 정신과 진료를 받고 계시다면 주치의의 ‘병행 가능’ 소견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소견이 없어도 예약은 가능하며, 이 경우 EFT 위주로 시작합니다.
- 가슴 통증이나 숨쉬기 힘든 느낌처럼 급한 변화가 있다면 상담보다 119나 응급실이 먼저입니다.
병원 검사 자체가 두려울 때는 어떻게 하나요?
검사를 받으러 가는 일 자체가 두렵다면, 그 두려움을 EFT로 먼저 다뤄 볼 수 있습니다. 검사를 미루지 않고 받으러 갈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만드는 쪽에 초점을 둡니다.
검사실 앞에서 마음이 먼저 달아나는 분이라면, MRI와 주사 앞의 두려움을 EFT로 다룬 기록에서 실제 두드림 문장과 진행 흐름을 미리 살펴볼 수 있습니다.
50대 I님은 어떻게 ‘오래된 경보’를 알아차리게 됐을까요?
I님은 검색과 확인을 멈추려 애쓰기보다, 그 경보가 처음 울린 열두 살 무렵의 장면을 마주한 뒤 반응이 달라졌습니다. 변화의 모습은 사람마다 다르며, 아래는 한 분의 기록입니다.
친구의 입원 소식 뒤 시작된 밤
50대 I님은 가까운 친구가 갑자기 입원했다는 소식을 들은 날부터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 설명을 들었지만 안도감은 오래가지 않았고, 불안이 올라올 때마다 증상을 검색하며 밤을 보냈습니다.
친구의 소식은 겉흙에 해당합니다. 오래 묻혀 있던 경보를 다시 깨운 자극일 뿐, 경보 자체를 만든 일은 아니었습니다.
중학생 때부터 이어진 안색 살피기
이야기를 나눠 보니 이런 마음은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중학생 무렵부터 어머니가 ‘속이 좀 안 좋네’라고 하시면 그 말을 그냥 넘기지 못하고 표정을 살폈습니다. 별일 없이 지나가도 ‘이번엔 그냥 운이 좋았던 거야’라고 생각하며 늘 다음 신호를 기다렸습니다.
이 장면들이 중간층입니다. 같은 반응이 여러 번 반복되며 ‘확인해야 안전하다’는 습관이 단단해진 시기입니다.
처음에 I님은 어린 시절을 떠올리기 어려워하셨습니다. 마음이 스스로를 지키려고 뿌리를 가리는 일은 흔합니다. 이는 상담이 막혔다는 뜻이 아니라, 아직 그 장면을 볼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신호입니다. 그래서 요즘의 일부터 EFT로 한 겹씩 다뤘습니다.
검색창을 열기 직전의 장면에서 시작한 두드림
검색창을 열기 바로 전 장면에서 올라오는 감정에 머물며 ‘검사가 정상이어도 안심하지 못하는 내 마음을 인정합니다’라고 말하고 타점을 두드렸습니다. 중학생 시절 장면의 감정을 충분히 두드린 뒤, 최면 상태에서 열두 살 무렵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할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신 뒤, 어른들이 ‘조금만 일찍 알아챘더라면’ 하고 말하는 소리를 곁에서 들은 순간이었습니다. 어린 I님은 그 말을 ‘몸의 신호를 놓치면 큰일 난다’로 마음에 새겼고, 그 믿음이 수십 년 동안 경보기 역할을 해 왔습니다.
겉흙과 중간층이 정리된 뒤에야 뿌리가 모습을 드러내는 흐름은 상담에서 자주 반복됩니다. 위층의 감정을 다룬 뒤에 마음이 더 깊은 장면을 보여 주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재각인: 열두 살 아이에게 건넨 말
저는 그 장면 속 아이에게 당시 간절히 필요했던 안전함과 ‘그건 네가 미리 알 수 있는 일이 아니었어’라는 말을 덧입히는 재각인을 진행했습니다. 아이가 짊어졌던 ‘내가 지켜야 한다’는 책임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장면을 새로 그리는 작업입니다.
같은 신호 앞에서 달라진 반응
병원 진료는 의료진의 계획대로 이어 가시면서 상담을 이어 가는 동안 I님은 이전보다 몸의 신호 앞에서 덜 흔들리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알아차리고 하던 일로 돌아가는 날이 늘었습니다.
검색창 대신 메모장을 여는 날도 생겼다고 합니다. 이런 변화가 모든 분께 같은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가족이 불편하다고 말할 때도 표정을 살피는 대신 ‘병원에 한번 가 보면 어때요’ 하고 편하게 권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I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몸을 챙기는 일을 저 혼자 다 떠안지 않아도 된다는 게 이제야 느껴져요.’
(내담자 보호를 위해 세부 내용은 각색했습니다.)
증상 검색 멈추는 법, 오늘 혼자 해볼 수 있는 것은?
검색을 억지로 참기보다, 검색을 시작하려는 순간의 감정을 먼저 알아차리고 EFT로 다뤄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걱정의 뿌리까지 혼자 내려가기는 어렵지만, 지금 울리는 경보를 알아차리는 연습은 오늘부터 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상황에서 스스로 적용해 보는 순서
- 표적 정하기: ‘몸 어디가 이상한가’가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 어떤 감정이 올라오는가’를 한 문장으로 적습니다.
예를 들어 ‘검사가 정상이라는 말을 듣고도 다시 검색하고 싶어질 때 올라오는 조마조마함’, ‘가족이 아프다는 말을 들었을 때 올라오는 두려움’처럼 감정과 상황을 함께 씁니다. 그 감정의 세기를 0~10 점수로 적어 둡니다. - 수용확언 예문 2개: 수용확언은 양손날끼리 두드리며 3번 말합니다. 손날은 새끼손가락 아래 바깥쪽 두툼한 부분입니다.
– “비록 나는 검사 결과가 정상이라는 말을 듣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지만, 이런 내 자신을 마음 속 깊이 이해하고 받아들입니다.”
– “비록 나는 이 걱정을 내려놓으면 큰일이 날 것 같아 두렵지만, 이런 내 자신을 마음 속 깊이 이해하고 받아들입니다.” - 연상어구: 각 타점을 두드리며 지금 느끼는 불편한 감정, 몸의 감각, 떠오르는 부정적인 생각을 그대로 말합니다.
– “이 조마조마함”, “가슴이 조여 오는 느낌”, “또 뭔가 놓쳤을까 봐 무서워” - 진행 순서와 기준: 수용확언을 말한 뒤 연상어구를 말하며 기본 타점을 한 바퀴 두드리고, 처음 적은 점수를 다시 매깁니다.
점수가 남아 있으면 같은 순서로 한 바퀴씩 이어 갑니다. 검색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바로 열지 않고 15분을 미루는 동안 해볼 수 있는 분량으로 잡으면 부담이 적습니다. - 막힐 때의 점검 지점: 점수가 움직이지 않으면 문장의 주어를 확인합니다. ‘검사 결과가 걱정된다’처럼 대상이 주어라면 ‘걱정하는 내 마음’으로 바꿔 봅니다.
그래도 그대로라면 ‘이 걱정을 놓으면 위험할 것 같은 마음’이라는 저항감을 따로 표적으로 삼습니다. 어린 시절 장면이 떠오르지 않을 때는 억지로 찾지 말고, 가장 최근의 걱정 장면부터 다룹니다.
헷갈리기 쉬우니, 그림을 보거나 영상으로 한 번 따라 해 보시면 훨씬 수월합니다.
이 과정은 감정을 다루는 방법이며, 신체 증상이나 질환에 대해서는 반드시 의료기관의 판단을 따르시기 바랍니다.
일반 상담과 지안의 최면상담, 어떻게 다른가요?
일반적인 상담 방식은 지금 의식하는 생각을 대화로 정리하는 데 강점이 있습니다. 걱정하는 생각의 패턴을 알아차리는 것만으로 숨통이 트이는 분도 많습니다.
다만 I님처럼 ‘정상이라는 설명은 이해하는데 마음이 따라오지 않는’ 경우에는, 생각이 닿는 층과 경보가 울리는 층이 어긋나 있을 가능성을 함께 봐야 합니다.
이 사례에서 차이는 변화 원리와 지속성 항목에서 드러났습니다. 친구의 입원 소식이라는 겉흙에서 시작해 중학생 시절의 중간층, 열두 살의 뿌리 장면까지 순서대로 내려갔고, 그 사이 EFT로 매 단계의 감정에 머물며 두드렸습니다.
상담실 밖에서는 검색창 대신 메모장을 여는 습관이 I님 스스로 쓰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이 글의 설명은 제 상담 경험과 센터의 상담 원리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어떤 상담 결과도 약속하지 않습니다.
강남 최면심리상담센터 지안에서 제가 회기를 2시간 또는 3시간 집중 세션으로 운영하고 하루 상담을 최대 5시간(3시간 상담은 하루 1건)으로 제한하는 이유는, 겉흙에서 뿌리까지 한 회기 안에서 서두르지 않고 내려갔다가 안전하게 마무리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검사 결과가 정상인데도 계속 몸이 걱정될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의료진이 권하는 검사와 진료는 그대로 이어 가시고, 검사 뒤에도 남는 불안은 마음의 영역에서 따로 다뤄 볼 수 있습니다. 불안 때문에 스스로 검사를 늘리기 전에 의료진과 먼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검색하고 싶어지는 순간 올라온 감정을 적거나 EFT로 두드려 보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으며, 그 반응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Q2. 최면치료와 최면상담은 다른가요?
흔히 ‘최면치료’로 찾으시지만 지안은 의료기관이 아니라 상담으로 진행합니다. 몸의 상태를 살피고 판단하는 일은 병원이 맡고, 지안은 검사 뒤에도 남는 불안 아래의 감정과 믿음을 다룹니다. 두 영역은 서로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Q3. 정신과 진료를 받는 중에도 최면상담을 받을 수 있나요?
받을 수 있지만, 주치의의 ‘병행 가능’ 소견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소견이 없어도 예약은 가능하며, 이 경우 EFT 위주로 시작합니다.
약은 의료진의 계획대로 복용하시고 임의로 끊거나 줄이지 마세요. 상담은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305, 2층 203호 (강남역 5번·양재역 2번 출구 도보 10분)에서 진행합니다.
‘이상 없습니다’라는 말을 듣고도 그날 밤 다시 검색창을 열게 되는 분이라면, 그 걱정은 몸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그대로 두면 다음 신호가 올 때마다 확인과 불안이 같은 고리로 돌아갑니다.
오늘은 검색하고 싶어질 때 바로 열지 말고 15분만 미뤄 보세요. 그 사이 ‘지금 걱정되는 신호’와 ‘그때 올라온 감정’을 종이에 적고, 15분이 지나면 검색하셔도 괜찮습니다. 참는 연습이 아니라, 불안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움직이는지 지켜보는 연습입니다.
I님의 기록이 보여 주듯, 경보를 끄는 열쇠는 바깥의 확인보다 경보가 처음 맞춰진 기억의 자리에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자리를 알아차리는 순간부터 같은 신호 앞에서도 다른 선택이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무의식의 감정 패턴이 궁금하시다면,
EFT 감정자유기법의 원리를 직접 경험해 보세요.
상담 예약 & EFT 무료로 배우기:
https://litt.ly/mindful_jun
이 글은 실제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으며,
내담자의 신원 보호를 위해 세부 사항을 변경하였습니다.
최면상담은 미국심리학회(APA)가 제30분과
‘심리최면학회(Society of Psychological Hypnosis)’를 별도로 두고
연구와 실무 기준을 다뤄 온 심리 상담 접근입니다.
EFT(감정자유기법)는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 정서적 어려움 영역에서
국내외 연구를 통해 근거기반(evidence-based) 심리기법으로
평가받아 온 접근입니다.
다만 연구 방법과 효과의 작동 원리에 대해서는
학계 내에서 논의가 계속되고 있으며,
효과는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센터의 상담은 의료행위가 아니고
질병의 진단, 치료, 예방을 목적으로 하지 않으며,
신체 증상이나 질환에 관한 사항은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현실은 내면의 믿음과 트라우마를 비추는 거울과 같습니다.
현실을 바꾸려면 깊은 내면(무의식)의 감정과 믿음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본 센터는 최면으로 이 과정을 돕습니다.
이 글을 통해 많은 분들이 평온함을 찾고 건강한 사회인이 되어
이 세상에 잘 쓰이길 발원합니다.
강남 최면심리상담센터 지안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305, 2층 203호 (강남역 5번·양재역 2번 출구 도보 10분)
상담사 송준영